<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미세먼지와 일교차로 심·뇌혈관질환이 증가하면서 건강관리와 함께 관련 의료비를 보장하는 생명보험 상품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생명보험협회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겨울철 일교차와 미세먼지 등은 노년층 심·뇌혈관질환 발병위험을 높인다”며 “심·뇌혈관질환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이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미세먼지 측정 수치는 42, 초미세먼지는 24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3개월(8~10월)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한 수치다.

미세먼지 수치는 8월 23, 9월 19, 10월 33을 기록했고, 초미세먼지 수치는 8월 14, 9월 11, 10월 17을 기록했다. 특히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허혈성심장질환과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계질환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입자가 더 작아 문제가 심각하다.

실제로 미세먼지 농도가 10µg/㎥ 증가 시 65세 이상 심혈관계 관련 질환 입원 발생위험은 2.08% 증가했고, 초미세먼지의 경우 같은 발생위험 3.74% 늘었다.

이에 생보협회는 생명보험을 통해 환자 개인이 소득상실, 재활, 간병상태 등 장기치료(비급여항목 포함)에 대해 별도의 경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명보험 상품은 심·뇌혈관질환 관련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생활자금 등 보험금을 지급받아 긴급 치료비용, 소득보완, 장기치료·간병자금, 가족 생활비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생보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보면 소비자 필요에 따라 갱신형·비갱신형, 일반형, 무·저해지환급형, DIY보험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뇌혈관과 심혈관 진단은 물론 뇌혈관질환 수술 및 심장질환 수술 시에도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또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질병발생 위험을 낮추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병원과 연계해 예약 대행, 간호사 동행, 건강상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의 니즈에 따라서는 납입한 보험료를 일정기간 동안 돌려받는 페이백형과 일정기간 경과시점에 일시에 돌려받는 일시지급형 중 선택 가능해 보장과 납입금액 반환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기도 한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동안 주춤했으나, 최근 기온 저하에 따른 일교차와 함께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미세먼지, 일교차로 인한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증가하고 있어 건강관리와 함께 관련 의료비를 보장하는 생명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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