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대출금리가 연 17.0%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79개 저축은행의 신규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17.0%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말 17.7%로 전년(19.4%) 대비 1.7%포인트 내렸다.

금감원은 금융시장에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는 데다, 금융당국의 2금융권 대출금리 합리화 노력이 더해져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봤다.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 전체 가계신용대출 중 금리 20%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은 18.6%로 1년전 26.9%에 비해 8.3%포인트나 떨어졌다.

잔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말 고금리 대출 비중이 27.2%로 1년전 42.5% 대비 15.3%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고금리 대출 비중은 5조5029억원으로 27.2%를 기록했다. 2019년 말과 비교해 15.3%포인트 감소했다.

OK‧SBI‧웰컴저축은행 등 상위 3개사의 고금리 대출 잔액 비중은 67.3%로 오히려 전년 대비1.1%포인트 상승했다.

3개사의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20조2199억원으로 전년(15조82억원) 대비 5조2117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신용대출 금리가 하락 추세이지만 평균 연 17%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과 고금리 대출 비중 등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대출금리 합리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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