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식, 파생상품 이익이 급감한 탓이다.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52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50.1% 급감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증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9%로 전년 동기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증권사 1분기 당기순익이 급감한 데는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불안으로 주식과 파생 관련 손
지난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보다 소폭 올랐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8000억원 줄면서 연체율은 상승했다.차주별로 살펴보면 지난 4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5%로 전월 말보다 0.01%포인트 올랐으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를 기록해 같은
금융당국과 경찰이 대량의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공조 수사에 나선다.금융위, 경찰청, 금감원은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 ‘개인정보 수사 공조를 위한 회의’를 개최해 ‘개인정보 도난 사건’에 대한 기관 간 의견 조율을 논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금융당국과 경찰이 공조 수사에 나선 사건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포스(POS)단말기, 멤버십가맹점 해킹을 통해 각종 신용·체크카드 정보와 은행 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금융·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건이다. 서울청 보안수사대가 지난해 1
카드사들이 은행과 제휴해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은행권 예‧적금 금리는 1%대 아래로 낮아졌지만, 카드사와 은행 간 제휴상품을 이용하면 최대 연 7%까지 가능하다.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15일부터 SC제일은행과 함께 연 7% 혜택을 제공하는 ‘부자되는 적금세트’ 이벤트를 진행한다.부자되는 적금세트는 연 1.6% 기본금리에 캐시백 연 5.4%를 추가 혜택으로 제공한다. 캐시백 추가 혜택은 삼성카드 신규 또는 직전 6개월간 미이용 고객이 SC제일은행 제휴 삼
SNS, 블로그 등 오픈형 사이버 공간 뿐 아니라 문자메세지, 카톡 등 폐쇄형 모바일 공간을 통한 불법금융광고가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적발한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가 1만6356건으로 전년보다 37.4% 늘었다고 15일 밝혔다.유형별로는 미등록 대부가 80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 3467건, 작업대출 2277건 순이다.금감원은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에 대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폐쇄 및 게시글 삭제 등의 조치를 의뢰했으며, 인터넷상 미등록 대
앞으로 전자금융거래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기명식 선불전자지급수단의 한도가 500만원까지 확대된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규제입증위원회 제3차 전체 회의를 개최해 전자금융법, 신용정보법 등 2개법령 142건의 규제를 심의하고 26건을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금융위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의 한도를 증액하기로 했다. 현재 기명식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한도는 200만원 이지만 앞으로는 300~500만원까지 늘어난다.전자금융거래가 복잡해졌다는 점을 고려해 전자금융사고 범위도 확대하고 금융사가 1차적으로 책임·관리하
국내 주식시장이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는 개인투자자도 급증했다. 주식 투자를 위해 신용으로 빌린 자금을 뜻하는 신용공여잔고도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스피 지수는 2176.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4개월 만에 장중 2200선을 회복했으며, 개인은 1조27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해 지수 하락을 막았다.지난 3월까지만 해도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심리 확대에 따라 1400선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코스피가 저
금융위원회가 30년 동안 금융거래의 시작점을 규율해왔던 금융실명법을 손보기로 했다. 해당 법안이 ‘대면’ 방식을 전제로 하고 있어 비대면 본인확인 규율체계를 재정비하겠다는 것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하반기 금융정책 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은 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가져올 변화방향은 어느 누구도 확실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며 “코로나 이후는 코로나 이전과는 전혀 새로운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빨리 변화의 방향을 예측하고 기민하게 준비해간다면 새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판매한 ‘키움 똑똑한 4차산업혁명 ETF분할매수 펀드(이하 똑똑한 펀드)’의 모집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펀드 내 모집자금은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카카오페이 플랫폼 단독으로 판매되었다는 점과 비교적 소액으로 상당히 많은 계좌가 신규로 개설되었다는 점에서 펀드투자를 생소하게 느끼는 젊은 고객층 위주로 투자경험이 확대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막강한 생활금융플랫폼인 카카오페이, 새로운 투자문화를 만들어가는 카카오페이증권, 차별화된 운용철학을 고수하는 키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 3곳 중 2곳이 적자를 냈다.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14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보다 1.1% 증가한 수준이다. 펀드수탁고는 659조원, 투자일임계약고는 490조4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9조4000억원(1.4%), 3조5000억원(0.7%) 늘었다.자산운용사 300곳의 전체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11.4%
지난 20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착오송금 피해자’ 구제 법안이 21대 국회에 제출됐다.국회 및 금융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예금보험공사가 착오송금 수취인으로부터 돈을 회수한 뒤 송금인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착오송금은 돈을 보내는 사람(송금인)이 받는 사람(수취인)의 계좌 번호를 잘못입력해 다른 사람에게 이체된 거래를 말한다.개정안은 예금보험공사의 업무 범위에 착오송금 피해 구제업무를 추가하도록 하고 자금이체 금융회사 등을 통해 착오송금한
한국신용평가가 카드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올 1분기 카드사들이 양호한 수익을 창출한 만큼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줄어 신용등급에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다.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상반기 7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롯데)의 회사채 신용등급에 대한 정기평가를 실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한신평은 카드사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카드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적 저하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양호하게 이익을 창출했다는 이유에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다가온 초저금리 시대에 따라 금융회사의 생존방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금융위원회는 11일 금융발전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는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인 이인호 서울대학교 교수의 진행 하에, 금융연구원, 보험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정책 과제’에 대해 발제하고, 위원들의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 정치, 경제, 사회질서에 불가역적이고 근본적
지난달 말 기준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이 전월보다 축소됐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2조3000억원 축소된 수준으로, 전월 대비로는 6000억원 늘었다,은행권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5조원 증가한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카드대출 및 계약대출 감소의 영향으로 1조4000억원 줄었다.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중 주택담보대출은 3조7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에서 일반주담대, 전세자금대출 및 집단대출 수요 증가로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곳은 음식점과 마트였다.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로 충전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동네상권과 전통시장에서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 31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업종별 사용액과 가맹점 규모별 매출액 변동내역 등을 8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하나·현대·롯데·농협·비씨)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다.8개 카드사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전인
지난해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하는 ‘가교 운용사’가 오는 8월 출범한다. 가교 운용사는 문제가 된 펀드를 이관 받아 잔여 재산을 회수한 뒤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분배하는 등 펀드를 운용‧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3월부터 주요 판매사와 라임 펀드 이관 방안 논의를 본격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펀드 환매를 연기한 이후 진행한 자산 실사 결과, 상당 규모의 부실이 들어난 가운데 운용상의 문제점도 발견돼 라임자산운용이 집합투자업자로서의 신뢰를 상실했
앞으로 캐시백, 여행경비 지원과 같이 카드사가 법인회원에 제공하던 마케팅 혜택이 카드 이용액의 0.5% 이하로 제한된다. 카드사 간 과당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이 가맹점 수수료 부담으로 전가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일부개정규정안’과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여전법 개정안은 카드사가 법인회원에 제공하는 출혈 마케팅 제한을 골자로 한다.그동안 카드사들은 대형 법입회원 유치를 위해 해당
삼성증권은 10일 증권업계에서 최초로 WM(리테일)예탁자산 2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WM예탁자산은 개인고객을 담당하는 리테일부문에서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주식과 채권, CMA 등 고객의 자산을 말한다. 지난 9일 기준 삼성증권의 WM예탁자산은 203조7000억원에 달한다.이는 삼성증권이 지난 2010년 WM예탁자산 100조원을 돌파한 이래로, 10년간 매년 10조원 정도의 자산이 꾸준히 유입된 결과다. 특히 올해는 불과 5개월만에 18조원이 대거 유입되며 200조 달성 시기를 크게 앞당기는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