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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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만원대를 넘어 십만원을 훌쩍 넘는 공모가를 뒤로하고 리츠로 시작해 스팩으로 마무리하는 ’소액 공모가 시대‘다.

실제로 1주당 공모가를 보면 리츠는 5000원, 스팩은 2000원이다. 각각 프랜차이즈 카페라때, 편의점 아메리카노 가격쯤 된다. 자 이제는 선택이다. 오늘 하루 스틱커피로 대신하면 재테크는 이미 시작이다.

28일 업계,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3월 다섯째주는 '키움제6호기업인수목적' 스팩 청약이 진행된다.

28일과 29일 양일간 청약이 진행되는 키움제6호기업인수목적 스팩은 글로벌 시장에 경쟁력 우위를 지닌 비상장 법인을 발굴해 합병 추진에 나서는데 중점 산업군은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등이다.

인기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수요예측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23일과 24일 진행된 수요예측결과 1129건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일반투자자의 청약은 키움증권을 통해 진행되며, 청약일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객등급에 따라 청약한도가 상이하다. 일반고객의 경우 청약한도 100%, 직전 1개월 기준 평잔 2000만원 이상인 우대고객은 150%가 적용되어 각각 최고 청약한도는 5만2000주, 7만8000주다.

청약수수료는 MTS, 홈페이지 등을 통한 온라인 채널은 무료, 키움금융센터 및 영업부를 통한 청약은 최대 5000원이다.

단 청약 2일차인 마지막날에 계좌를 개설한 경우 청약이 제한되며 청약수수료는 미배정시에도 징수된다.

’스팩‘은 기업인수목적회사로 합병이 사업목적이다. 일반 기업 공모주와 비교해보면 공모 청약 방법은 같다. 하지만 합병 실패시 상장폐지의 위험이 있다는 점과 상장폐지시에도 원금+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최근 추이를 보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있기 때문에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청약이 진행된 유진기업인수목적8호 스팩은 일반투자자의 경쟁률이 350.85: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높은 인기에 힘입어 스팩 상장이 늘고 있다”며 “이번달만 3개의 스팩이 공모를 진행했고 다음달에도 현재 기준 4건이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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