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TV에서 만날 수 있는‘경제동화머니’.
하나금융그룹 공식 유튜브 하나TV에서 만날 수 있는‘경제동화머니’.

<대한데일리=이승리 기자> ‘이제 선생님이라고 불러주세요!’

금융권 공식 유튜브 채널이 금융을 가르쳐주는 스승님으로 변신했다. 코로나19로 전 부문의 비대면 서비스가 가속화 되면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유튜브도 그중 하나인 것이다.

특히 각 금융사들은 각종 정보의 범람 속에서 공신력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계층의 금융소비자와 소통에 나서는 것이다. 팩트는 기본이고 유머는 덤인 것이다.

‘유튜브 티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들 채널을 통해 유쾌한 배움을 받을 첫 주인공은 어린이다. 아이들을 위해 금융교육 요리사를 자처한 금융권 유튜브, 학습 능력까지 쑥쑥 자라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줄 그 영양만점 채널을 소개한다.

하나금융그룹 공식 유튜브인 ‘하나TV’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금융 습관 정립을 할 수 있는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다. 어려운 금융정보를 자녀에게 쉽게 알려주고 싶은 3040세대를 위해 키즈 콘텐츠를 론칭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동화를 이용한 금융교육 콘텐츠인 ‘경제동화머니’가 눈에 띈다. 친숙한 동화를 활용해 알기 쉽게 저축, 소비,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신나는 율동과 노래, 마술 등도 곁들여져 있다.

지난 7일 현재 기준 총 9화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데 △개미와 베짱이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콩쥐팥쥐 △잭과 콩나무 △아기돼지 삼형제 △벌거벗은 임금님 △우렁각시 △키다리 아저씨 △알라딘과 요술램프 등이다.

우리은행은 영유아가 좋아하는 슈퍼스타 핑크퐁을 영상 속에 등장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공식 유튜브인 ‘우리은행’에는 핑크퐁과 아기상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저축송과 용돈송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핑크퐁’ 채널에서도 해당 영상을 만날 수 있는데, 양 채널을 합쳐 두 영상은 지난 7일 기준 약 464만 조회수가 넘었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하는 노래와 율동을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금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를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 통한 것이다.

Sh수협은행의 공식 유튜브 ‘Sh수협은행’에는 헤이프렌즈와 함께하는 금융교실을 찾아볼 수 있다. 영상은 유치원생~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수협은행의 캐릭터인 아리, 아라, 라온이가 올바른 용돈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NH농협손해보험도 공식 유튜브 ‘NH농협손해보험’을 통해 1사 1교 금융교육을 대신할 콘텐츠 YOU돈KNOW를 업로드했다. 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 중학교 편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어 각 연령에 맞게 맞춤 동영상 시청 지도가 가능하다.

신한은행의 공식 유튜브인 ‘신한은행’에서는 아이가 직접 금융교육을 학습하기 위해 보는 콘텐츠, 아이의 금융교육을 지도하기 위해 부모가 미리 시청해볼 만한 콘텐츠가 모두 있다.

신한친구들 금융수사대는 아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으로, 마스코트 쏠, 몰리, 리노 등이 등장해 신용카드, 환전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캐릭터들의 활약을 보고 있노라면 어른이 봐도 해당 애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재미있다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환전편에는 ‘나라마다 화폐가 다르다는 사실 아이들은 아직 잘모르니깐 아이들과 함께 영상을 보면 좋을 거 같아요’라는 댓글이 남겨지기도 했다.

아이에게 금융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쏠과 함께 배우는 용돈관리법을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실생활에서 아이가 물어볼 수 있는 질문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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