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노후준비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주택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하철규 수석연구원은 7일 ‘주택연금과 부동산 임대소득:주택연금 7가지 활용 팁’ 보고서를 통해 주택연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970년 62.3세에서 2018년 82.7세로 지난 50년간 연평균 0.4세씩 늘었다. 하지만 이들의 노후준비 상황을 보면 지난해 기준 ‘잘 된 가구’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중 상위 1%가 전체 지급보험금의 15%를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청구가 없거나 적은 대다수 소비자의 금전적 부담을 더하고 국민건강보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험료 차등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보험연구원 정성희 연구위원과 문혜정 연구원은 지난 6일 ‘실손의료보험 청구 특징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실손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34%로 2016년 131.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위험손해율이 131.7%로 전년 동기 대비 2
제35대 생명보험협회장에 정희수 현 보험연수원장이 선임됐다.생명보험협회는 4일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 정희수 현 보험연수원장을 만장일치로 제35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 원장은 9일부터 3년간 임기를 시작한다.정 원장은1953년생으로 대구상고와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압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회 기재위원장까지 역임했다. 아울러 2017년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암환자에게 요양병원 입원비를 지급하지 않은 삼성생명에 대해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의결했다. 금융위가 제재 안건을 최종확정하면 삼성생명은 향후 1년간 금융당국의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 분야 진출이 불가능하다.금감원 제재심은 지난 3일 지난해 실시한 삼성생명에 대한 종합검사결과 조치안을 심의했다.앞서 지난달 26일 제재안을 논의했지만 시간 관계상 충분한 논의와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감원은 사전통지문에서 기관경고 수준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예고한 바 있다.제재심은 대주주와의
국내 연금시장 발전을 위해 저금리·장수시대에 대응한 연금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심현정 선임연구원은 3일 ‘저금리·장수시대 도래와 美 연금(Annuity)시장의 대응’ 보고서를 통해 “수명연장으로 자산이 먼저 고갈되는 장수위험을 해지하는 좋은 방법은 연금보험 등을 통해 종신소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장수시대에 연금보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연금보험 시장은 2014년 이후 수입보험료가 줄면서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반면 200여년의 연금 역사를 가진 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의 연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국회 여·야가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금융위원회까지 지원에 나섰지만, 의료계의 반발에 제동이 걸려서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고용진 의원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등이 각각 대표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실손보험은 개인 가입자가 3400만명에 달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린다. 하지만 보험금 청구 절차가 복잡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소비자는 극히 적다.실제 2018년 기
금융위원회 내년도 예산이 3조9000억원으로 확정됐다.금융위는 2일 3조9000억원 규모의 2021년도 세출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내년도 예산은 ▲코로나 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 대응 ▲경제활력 제고 ▲금융취약계층 지원 등에 초점을 맞췄다.먼저 코로나19 상황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은행이 2296억원, 기업은행이 126억원을 각각 출자함으로써 최대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와 10조70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 등의 프로그램을 뒷받침한다.또 산업은행이 5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카드사들이 배달앱과 손을 잡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타인과 접촉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배달앱과 연계한 특화카드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다.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신한·삼성·현대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요기요·배달의민족 등 배달앱과 연계한 특화카드를 출시하고 있다.우리카드는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지난 10월 중순 ‘배민 비장의카드 V.2’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달 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배민에서 5000원이상 주문하면
1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0.6% 상승했다. 최근 전·월세 대란에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집세 상승률은 2년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0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05.50(2015년 100 기준)으로 1년 전보다 0.6%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6월(0.0%)부터 7월(0.3%), 8월(0.7%), 9월(1.0%)까지 오르다가 10월 정부의 통신비 지원 영향으로 0.1%로 떨어졌다. 이어 지난달에도 0%대를 기록했다.품목별로
금융소비자단체가 손해보험사를 상대로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 공동소송을 제기했다.금융소비자연맹은 손해보험사들이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자차 자기부담금에 대해 미지급 피해자 104명, 13개 보험사를 상대로 ‘자차 자기부담금 손해배상금 청구’ 공동소송을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은 자기차량손해특약의 급부로 차량사고 시 손해액(수리비 등)의 일정비율(대부분 20%)을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본인이 부담하는 제도다.금소연은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둔 보험사 CEO(대표이사)들의 거취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경영성과에 따라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보험사 CEO는 홍재은 NH농협생명 사장,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KB생명 허정수 사장, KB손보 양종희 사장 등이다.홍 대표는 2019년 1월 취임한 이후 긍정적인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다.홍 대표가 취
앞으로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서 부동산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 업권 내에서도 기관별로 달랐던 건전성 규제는 일원화가 추진된다.금융위원회는 1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온라인으로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금융위는 최근 상호금융업권의 연체율이 증가해 건전성 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상호금융업권의 연체율은 2017년 1.16%, 2018년 1.33%, 2019년 1.75%, 2020년 6월 2.14%로 증가세를 보이고
미래에셋생명이 내년 3월 전속 설계사채널 분리를 목표로, 이달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한다.미래에셋생명은 1일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하고 자사 FC 및 CFC 등 전속설계사 3300여명을 자회사형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해 제조와 판매채널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내년 3월 최종 개편을 목표로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한다.현재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조직의 분리, 일명 ‘제판(製販)분리’는 보험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 상품을 구매할 때 여러 회사의 상품을 비교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들이 여전히 중소기업 자금공급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기업 신용공여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종투사의 기업 신용공여 총액은 14조3000억원으로 2013년(4000억원)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종투사 자기자본(40조2000억원)의 35.5% 수준이다.종투사제도는 2013년 10월 충분한 자본력을 토대로 기업금융 시장에서 적극적 역할을 담당하라 수 있도록 도입했다. 종투사
반려동물보험 보상 중 개는 슬개골 탈구, 고양이는 위염 및 장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메리츠화재는 1일 국내 첫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 출시 2주년을 맞아 반려동물보험 분석자료를 공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상품 출시 이후 약 3만여 마리가 가입한 반려견의 가입 품종 1순위는 토이푸들이었다. 반려묘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코리안 숏헤어가 약 3000마리가 가입하면서 가장 많았다.가입지역은 서울 및 수도권의 비중이 약 50%로 가장 높았고, 계약자의 연령대는 반려견의 경우 40대
푸본현대생명은 납입한 보험료 전액을 만기 전에 100% 돌려받고,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푸본현대 행복리턴 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푸본현대 행복리턴 건강보험’은 납입했던 보험료는 만기 전에 중도급여금으로 100% 환급받고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진단비는 100세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푸본현대 행복리턴 건강보험’은 만기전에 납입했던 보험료를 ‘일시지급형’과 ‘분할지급형’ 2가지 형태로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일시지급형’은 피보험자가 계약일로부터 20년 경과시점에 생존 시
금융위원회는 오는 2023년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을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내년 상반기 국회에 제출한다.금융위는 30일 도규상 부위원장 주재로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 제6차 회의를 열어 IFRS17 시행에 대비한 보험업법 법규 개편 방향과 일정을 논의했다.IFRS17은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험금(보험부채)을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해 회계처리하는 게 핵심이다. 과거 고금리 상품을 많이 판매한 보험사들은 시가 평가 기준이 적용되면 적립금이 크게 증가해 부채가 늘어난 만큼
2021년은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할 것과 돌아가지 않는 것들이 결합돼 과거와는 다른 일상이 시작된다. 금융회사들은 이에 맞게 새롭게 출현하는 산업 등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 김수진 연구위원과 성지영 책임연구원은 30일 ‘2021년 비즈니스 트렌드(RESTART) 선정’ 보고서를 통해 내년 비즈니스 생태계를 좌우할 7대 트렌드를 발표했다.연구소는 차기 사업년도를 대비한 7대 비즈니스 트렌드를 사회적, 기술적, 경제적, 생태적, 정치적, 환경별 변화의 동인을 분석해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