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실손보험료가 최대 20% 가량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위험손해율이 130%를 돌파하면서 보험사의 적자 규모가 커져서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한화손보는 지난주부터 내년 1월에 실손보험이 갱신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인상 예고문 고지를 시작했다. KB손보와 메리츠화재도 이번 주부터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예고문을 받은 고객들은 2009년 10월부터 팔리기 시작한 ‘표준화 실손보험’과 2017년 3월 판매된 ‘신 실손보험’ 가입자들이다. 2009년 10월 이
저금리·저성장·저출산 등으로 성장 한계를 맞은 보험업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까지 더해지면서 감원 칼바람이 불고 있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KB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한 푸르덴셜생명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인수 전 미국계 생보사로,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래 최초다.희망퇴직 대상은 ‘수석급’ 이상 직원으로, 1977년 이전 출생했거나 20년 이상 근속자가 해당된다. 오는 1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희망퇴직을 신청한 인원에게는 근속 연수 등에 따라 27~36개월치 기본급과 생활
보험사고 발생 시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위해서 보험금 청구권자가 꼭 해야 할 일에 대해 사례를 들어 알아본다.# 피해자 A씨는 친구들과 스키장을 찾았다가 예상치 못한 사고를 입었다. 중상급자의 실력이었지만 미쳐 슬로프에 얼어붙은 빙판을 피하지 못하고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손목에 골절상을 입게 됐다. A씨는 수술과 재활 치료 후 후유장해 판정을 받고 스키장이 가입한 배상책임보험금을 청구했다.하지만 보험회사에서는 사고 당시 스키장의 관리상 과실책임에 대한 입증을 요구하면서 보험금 지급을 지체했다. 스키장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사실은 확인
교보생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교보생명은 조직 전반에 디지털 DNA를 내재화하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고객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생명보험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이뤄졌다는 게 교보생명의 설명이다.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디지털혁신지원실이 DT(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지원실로 확대 개편됐다.
전동킥보드를 대중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보험은 사실상 없는 상태인 데다 공유·개인형에 따라 보상이 달라져 피해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의무보험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보험연구원 황현아 연구위원은 지난 13일 ‘주요국 전동킥보드 보험제도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해외 주요국의 전동킥보드 보상 기준 마련 사례를 소개했다.우선 독일과 프랑스 등 자동차보험 의무가입을 규정토록 했다.황 연구위원은 “EU Motor Insurance
앞으로 은행 어플리케이션(앱)에서도 쇼핑이나 음식 주문 등을 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10일 도규샹 부위원장 주재로 ‘제5차 디지털금융 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규제·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최근 빅테크(Big Tech) 기업의 금융시장 집입이 활발해지면서 전통 금융업권을 중심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지 않도록 동일기능 동일규제 등 공정한 경쟁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금융위는 이에 지난 9월 10일 민·관 전문가, 업계 대표 등을 포괄한 ‘디지털금융협의회’를
손해보험사의 실적을 좌우하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대형사 기준 80% 중반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올해 보험료 인상이 불가능할 것을 보이는 가운데, 손해율이 점진적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손보사들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등 대형 4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가마감)은 80% 중반대로 적정 손해율(78~80%) 대비 4~7%포인트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는 누적 손해율이 8
올해 3분기 누적 금융민원이 1년 전보다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임펀드와 옵티머스펀드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펀드판매사인 금융투자와 은행권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다.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0년 1~3분기 금융민원 동향’을 보면 올해 9월 말 기준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총 6만891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7865건) 늘었다. 이중 분쟁 민원은 2만4482건으로, 1년 전(2만1629건)보다 13.2%(2853건) 증가했다.권역별 민원 증가율은 금융
내년 7월 보험료가 최대 70% 저렴한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된다. 비급여 항목을 특약으로 분리하고,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해 가입자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 했다는 게 핵심이다. 할인·할증 제도는 3년 후에 적용된다.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은 극히 일부의 과도한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대다수 국민의 보험료 부담 가중과 보험회사의 손해율 악화를 야기하는 등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전면 개편된다.실손보험은 지난해 기준 약 3800만명(단체보험, 공제계약 포함)이 가입한 제2의 건강보험이라 불리며
정희수 전 보험연수원장이 제35대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취임했다.생명보험협회는 9일 오전 9시 협회 강당에서 정희수 협회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핀테크 영향 확대, 새로운 재무건전성 규제 도입 등으로 생명보험산업을 둘러싼 금융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이라는 큰 바다에서 디지털 금융,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격량 속에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도전 및 난제들과 생존을 걱정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정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사업년도에 1주당 최소 300원(액면)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9일 공시했다.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분)의 40%를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특히 현금배당 재원이 1주당 300원에 미치지 못해도 최소(최저배당금) 1주당 300원을 현금배당 한다는 방침이다.에이플러스에셋은 향후 주주 이익 환원과 주주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연간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분)의 30~50%를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
부동산 투자도 ‘리츠(REITs)’라는 금융상품을 이용하면 쉽게 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부동산 투자 신탁이라는 의미로, 일종의 부동산 투자회사로 이해하면 된다.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김진웅 부소장은 최근 ‘주택연금과 부동산 임대소득:리츠(REITs)로 쉽게 하는 부동산 투자’ 보고서를 통해 리츠 활용법을 소개했다.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에 투자 후 발생하는 임대수입, 매각차익, 개발수익 등을 배당해준다. 통
에이플러스에셋이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성공했지만,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며 보험업권 상장 잔혹사를 되풀이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달 20일 시초가 8100원으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지만, 주가가 잇따라 하락하면서 8일 5410원으로 장마감했다.에이플러스에셋 주가는 상장 첫날 개장 초반에 9.63% 오른 888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며 공모가(7500원)보다 8.27% 밑도는 6880원으로 마감했다.이후 에이플러스에셋의 주가는 2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30%를 넘었다. 1인 가구 기준 10명 중 8명은 연 소득이 3000만원을 넘지 못했고, 10가구 중 4가구는 월세로 살고 있었다.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1인 가구는 총 614만8000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2034만3000가구의 30.2%에 달하는 수치다.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전체 1인 가구의 18.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16.8%), 50대(16.3%), 60대(15.2%
수익형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김진웅 부소장은 최근 ‘주택연금과 부동산 임대소득:월세 받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 체크포인트’ 보고서를 통해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활용법을 소개했다.부동산 입대로 수입이 발생하는 수익형 부동산의 종류로는 주거용, 상업·업무용, 숙박용 등이 있다.주거용 수익 부동산은 아파트,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다가구, 도시형 생활주택 등 주거용 공간을 임대해 수익을 얻는 부동산을 말한다
보험회사로부터 신뢰·만족감을 얻은 소비자일수록 동일한 보험사에서 여러 건의 보험에 반복 가입하고, 높은 보험료의 상품을 가입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보험연구원 박희우 연구위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험소비자 반복가입 행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자 중 동일한 보험사에서 2건 이상 보험에 신규 가입한 정보가 있는 가입자 비중은 26.4%로 나타났다.박 연구위원은 “보험소비자는 대면채널을 통한 가입으로 보험회사와 쉽게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데, 고연령층의 대
내년 사회적경제기업에 올해 목표치 대비 20% 늘어난 5162억원 이상의 자금이 공급된다.금융위원회는 7일 올해 제3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서면회의 방식으로 열어 올해 사회적금융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회적금융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조직을 말한다. 다만 업력이 짧고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아 민간 금융회사를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금융위는 이에 공공부문을 통한 자금공급을 지속
대중부유층의 총자산이 1년 만에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자산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금융자산 중 주식의 비중이 증가했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 이새롬 수석연구원, 김수정 선임연구원은 7일 ‘대한민국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와 디지털 금융 이용 행태’ 보고서를 발간했다.연구소는 대중부유층을 소득 상위 10~30%에 해당하는 가구로 정의했다. 전국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월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올해 대중부유층의 순자산은 자산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약 1억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