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카드사에서 시행 중인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서비스가 내년부터 전 카드사로 확대된다. 27일 금융감독원은 해외직구 시 가상카드를 사용해 고객의 카드정보 유출 피해를 방지하는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서비스가 내달 1일부터 전 카드사로 확대 시행된다고 밝혔다. 해외직구용 가상카드는 국내 카드사가 발행한 해외용 국제브랜드사 제휴카드를 소지한 국내 카드회원이면 발급받을 수 있다. 해외 온라인 결제 전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카드번호, 유효기간 및 CVC코드가 임의로 생성된 가상카드가
메리츠화재가 강영구 전 사장의 후임으로 금융감독원 출신인 서수동 전무를 영입한다. 강 전 사장의 역할인 대관업무 강화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현재 공석인 윤리경영실장 자리에 금감원 출신(현 법무법인 태평양 전문위원)인 서수동 전무를 영입한다.서 전무는 보험감독원 경영분석국, 기획조정국, 손해보험국을 거쳐 1999년 통합 금융감독원 출범 후 생명보험검사국, 기획조정국, 동경사무소, 보험감독국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서 전무는 2009년 이후 팀장 및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19년 퇴직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총액은 2조77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조5808억원)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중도인출은 대부분 남성(86.9%, 2조4127억원)이 했다. 여성(13.1%, 3630억원)보다 약 6.5배 높은 수준이다.중도인출 사유별로 보면 장기 요양이 1조4382억원(51.8%)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택구입(30.2%, 8382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으로 실손보험이 얻은 반사이익이 2.42%로 나타났다. 반사이익을 반영한 내년도 실손보험료 인상폭은 10%대로 예상된다.정부는 보건복지부 강도태 2차관과 금융위원회 도규상 부위원장 주재로 24일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개최(영상회의)하고,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른 실손보험 반사이익, 건강보험 비급여관리 강화방안, 실손보험 상품구조 개편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2018년 1차 반사이익 산출 이후(2018년 5월~2019년 10월) 시
최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신규대출은 금융거래법 위반이라며 자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늘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9~11월)간 금감원 불법사금융신고센터를 통해 상담한 건수가 533건을 기록했다. 11월에만 299건이 접수되며 전달 대비 48% 증가했다.보이스피싱 사례를 보면 금감원 건전경영팀 김동철 사무관, 소비자피해예방팀 조성익 팀장 등 가공의 인물을 시칭했다는 점이 특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을 사칭해 기존대출을 상환해야 한다
“보험영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지속적인 확장 전략을 통해 1등 판매전문회사를 만들겠다”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24일 사내방송을 통해 진행된 경영공유세션에서 내년 4월 판매전문회사로 출범 예정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주)(가칭)’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여 대표는 “한화생명은 1946년 설립 이래 74년을 이어오면서 만들어진 월등한 조직력과 영업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자 중 가장 먼저 판매전문회사를 설립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최고 생명보험사로서 장점인 차별화된 FP교육체계, 육성시스
자산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투자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투자 배경에는 부의 축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정나라 선임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만25~39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5가지 키워드로 본 밀레니얼 세대의 투자와 미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밀레니얼 세대는 대한민국 인구 중 22.2%를 차지하는 인구집단으로, 세계적으로도 노동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소비·생산·투자의 주축이 되는 세대로 부상했다.국내에서는 코로나
보험사기를 근절하고, 선량한 보험계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은 2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최근 페이스북이나 SNS·인터넷 카페 등에서 보험사기 공모자를 모집해 보험사기를 실행하거나 보험업계 종사자, 의료인, 자동차관리사업자 등이 업무상의 지위 또는 전문지식을 이용해 보험사기를 주도하고 공모·방조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보험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보험사기가 민간 보험회사의 보험금뿐만 아니라
앞으로 대출 계약을 한 개인 소비자에게 계약 전후 1개월 내 다른 금융상품(펀드·금전신탁)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제정안’을 내년 2월 1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23일 밝혔다.금융위는 대출성상품 판매 시 ‘꺾기’ 행위로 간주되는 규제를 보완했다. 대출 전·후 1개울 내 개인 차주에게 일정 규모 이상의 보험이나 펀드, 금전신탁 등 일부 투자상품을 판매할 경우 꺾기로 간주하기로 했다.기존까지는 차주를 취약차주와 일반차주로 구분하고, 이에 따라
높은 손해율로 보험사들의 한숨을 자아낸 실손의료보험이 네 번째 수술대에 올랐다. 내년에는 보험료가 최대 20% 가량 인상될 조짐이며,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가 예고됐다.◇손해율 고공행진…보험료 인상 가능성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지만, 실손보험 손해율은 눈에 띄게 감소하지 않았다. 소비자들이 병원 방문을 꺼리면서 장기인보험 손해율이 소폭 줄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대조된다.실제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위험손해율은 131.7%로 나타났다. 오히려 1년 전과 비교하면 2.6%포인트 상승했
전자서명법이 시행되면서 다양한 신기술을 이용한 전자서명 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험산업에서도 CM(사이버 마케팅) 채널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전자서명의 기술 발전과 함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보험연구원 김규동 연구위원과 권오경 연구원은 최근 ‘전자서명법 개정과 보험회사의 CM 채널 활성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공인인증제도는 1999년 도입돼 비대면 금융거래 활성화에 기여했으나, 공인인증서 폐지를 골자로 하는 개정된 전자서명법이 지난 10일 시행됐다. 이에
국민·농협·신한·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을 비롯한 21개사가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받았다.금융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전자상거래기업 계열 전자금융업자 등 21개사의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은행에서는 국민·농협·신한·우리은행이 이름을 올렸다.여신전문사 중에서는 국민·우리·신한·현대·BC카드와 현대캐피탈이, 금융투자사 중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예비허가를 받았다.농협중앙회와 웰컴저축은행은 물론, 네이버파이낸셜·레이니스트·보맵·핀다·팀윙크·한국금융솔루루션·한국
앞으로 신용카드사는 대기업 등 대형 법인회원에게 이용실적 대비 과도한 혜택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금융위원회는 2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그동안 카드사가 대형 법인회원 유치를 위해 지나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해왔고, 이러한 비용 상승은 가맹점 수수료 부담 전가 등을 이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금융위에 따르면 카드사가 법인에 제공하는 경제적 이익은 2018년 기준 기금 출연과 선불카드 지급 등 4166억원으로 연회비(148억원)의 30배에
손해보험협회는 제54대 손해보험협회장에 선임된 정지원 신임 회장이 내일 취임한다고 22일 밝혔다.정 회장은 행정고시(27회) 출신으로 재무부와 재정경제부에서 근무한 뒤 금융위원회와 기획조정관,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 등 요직을 거친 인물이다. 2015년부터는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거쳐 한국거래소 이사장까지 역임한 바 있다.손보업계는 현재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가속화 ▲3저(저금리·저성정·저출산)의 뉴 노멀화 ▲소비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가 등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새로운 성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45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허위입원이 줄어든 반면, 허위장해·진단이 늘었다. 무직·일용직과 요식업 종사자들의 보험사기 비중도 확대됐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526억원으로 전년 동기(4134억원) 대비 392억원(9.5%) 늘었다. 같은 기간 적발 인원은 4만3094명에서 4만7417명으로 4323명(10%) 증가했다.보험사기 적발금액과 인원 모두 역대
올해는 금융지주들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일환 영향으로 보험사 인수합병(M&A)이 활발했다. 수차례 매물로 거론된 보험사도 원만하게 매각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2개 보험사 금융지주 계열사 편입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말 매물로 깜짝 등장하며 단숨에 ‘대어’로 떠올랐다. 총자산 규모는 중소형사 수준에 머물지만, 수익성과 회사의 재무건전성은 대형사와 견줄만한 수준이기 때문이다.실제 푸르덴셜생명의 총자산은 올해 3분기 기준 22조4470억원으로 업계 11위에 해당한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23억원으로
올해 3분기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1분기 만에 4조9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과 가계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하면서다.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0년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45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9000억원(2.0%) 늘었다.가계대출은 전분기 대비1조5000억원 늘어난 121조6000억원이었고, 기업대출은 3조4000억원 증가한 124조원으로 집계됐다.대출채권 잔액은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분기별 대출채권 잔액
정부가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의 공매도를 크게 제한키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및 불법 공매도 적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시장조성자의 공매도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시장조성자는 거래소가 증권회사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하고 매수·매도 양방향에 촘촘한 호가를 제시해 투자자들의 원활한 거래를 돕는 역할을 한다. 현재 증권사 22곳이 시장조성자로 지정돼있다.이들은 주식 선물 매수 호가를 제출해 체결될 경우 이에 대한 위험 회피를 위해 주식 현물을 같은 수량으로 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