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와 빅테크, 핀테크 간 금융규제 차익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유관기관·전문가·업계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3분기 중 구성, 운영된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회사·빅테크·핀테크와 금융 산업 발전 방향’ 간담회를 열고 협의체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최근 ‘네이버통장’ 명칭 논란으로 금융 규제가 금융사에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공정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협의체는 구체적인 사례나 제도에 기반해 규제 혁신과 규제 차익 해소를 논의하고, 디
K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1조71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1년 전과 비교해 6.8% 줄었다.KB금융은 21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KB금융은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인 729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2분기 들어 금융시장 안정화에 따른 기타영업손익 회복과 순수수료이익 및 보험손익 개선으로 34.6% 증가한 9818억원을 거두며 이익 증대에 성공했다.다만 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의 견고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에 미래 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해 선제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당 순자산이 2018년(4억3838만원) 대비 5.5% 늘어난 4억6269만원으로 나타났다.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가격이 올라 비금융자산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가구당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76%로 쏠림 현상은 지속됐다.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9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을 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전체 자산을 의미하는 국민순자산은 1경6041조5000억원으로 1년 전(1경5563조8000억원)과 비교해 1057조7000억원 늘었다.한은은 지난해 순대외금융자산이 증가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와 기산산업 협력업체 지원프로그램을 출범한다.금융위는 21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해 이달 중 실물경제 지원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손 부위원장은 “혁신기업·산업육성을 위한 ‘혁신기업 1000’ 1차 선정을 마무리하고, ‘디지털 종합혁신방안’을 통해 금융분야의 디지털 뉴딜을 뒷받침하겠다”며 “한국판 뉴딜은 새로운 ㄱ대한민국을 설계하는 대전환의 작업으로, 시장의 풍부함 자금이 뉴딜사업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생명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험상품은 암, 심근경색 등 각종 질병을 보장하는 ‘질병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생명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8~9일 이틀간 사내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삼성생명 컨설턴트 9378명이 설문에 참여했다.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은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으로 질병보험(37.3%)을 꼽았다. 이어 실손보험(21.9%), 연금(13.7%), 종신(10.5%) 등이 뒤를 이었다.질병보험은 피보험자가
금융당국이 P2P(개인 간 거래) 금융에 대한 개인투자자 한도를 업체당 1000만원으로 축소했다.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더 낮은 500만원으로 낮췄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라인투자연계대출(P2P대출) 준수사항(가이드라인) 개정안을 사전예고 했다고 20일 밝혔다.P2P법은 8월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법 시행 전 P2P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은 1년간 등록 유예기간을 두면서 ‘P2P법에 따라 등록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와 ‘미등록 P2P업체’ 사이의 규제 차익과 이로 인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
퇴직연금 상품을 운용하는 보험사 중 동양생명과 현대해상의 10년 이상 장기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제도 유형별 10년 수익률이 없는 보험사는 7년 수익률이 적용됐다. 개인IRP 7년 수익률이 적용된 보험사는 DB생명, 신한생명, DB손보다. 20일 금융감독원 연금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퇴직연금 수익률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동양생명과 현대해상이다.동양생명은 제도 유형별로 확정급여형(DB형), 확정기여형(DC형), 개인IRP 수익률이 각각 2.92%, 3.22%, 3.19%를 기록, 총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병원에서 진료 후 가입한 실손보험으로 보험금을 자동 청구하는 법안이 발의됐다.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지난 17일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전자화해 보험소비자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개정안은 보험회사가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과정에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거나 이를 전문중계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병원과 보험사가 전산망으로 연결돼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는 복잡한 서류 증빙 과정
공동재보험을 통한 부채조정방안이 추가로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동재보험은 2023년 새로운 제도 도입을 앞두고 있는 보험사의 자본관리 수단으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어서다.보험연구원은 노건엽 연구위원·김석영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9일 ‘공동재보험 주요내용과 적용사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공동재보험이란 원보험사가 위험보험료, 저축보험료 등 영업보험료 전체를 재보험사에 출재해 보험위험뿐만 아니라 금리위험 등 다른 위험도 재보험사에게 이전하는 보험을 말한다.공동재보험은 오는 2023년 IFRS1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기업유동성지원기구)가 오는 24일 본격 가동된다. 1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SPV는 내년 1월 13일까지 비우량채(A~BBB)등급) 위주로 회사채와 CP를 본격적으로 매입한다.17일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산업은행에 다르면 SPV는 지난 14일 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한데 이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주요 재원이 될 자금 8조원을 대출하기로 의결했다.한은은 다음 주 실행될 첫 대출에 1조7800억원을 투입하고, 금리는 기준금리에 일정 스프레드를 가산해서 정한다.대출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보험사 CEO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 투자수익과 보험수요가 감소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디지털 금융 가속화 및 헬스케어 등 신사업 진출 가능성을 꼽았다.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은 최근 ‘포스트 코로나 전망과 과제:보험회사 CEO 설문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설문조사는 23개 생명보험사와 16개 손해보험사 CEO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했다.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인
[편집자 주] 가끔 보험설계사를 시작했다는 지인들의 연락이 온다. 좋은 보험이 있다며 가입해 달라는데 정말인지 모르겠다. 받는 월급은 뻔한데, 관계 때문에 가입했다가 나중에 후회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나의 '재무설계'에 도움이 되는 보험인지 알아보고 싶다. 그런데 시간이 없다. 가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 몇 초간 고민하다 전화를 받으면 보험상품을 소개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TM(텔레마케팅) 영업이라고 한다.TM 영업은 보험을 권유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마주하지 않고 전화를 통해서만 상품 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15일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기본방향은 ‘디지털종합손해보험사’ 전환을 위한 전략 실행조직의 운영이다.우선 ‘디지털본부’를 신설했다. 디지털 전략을 수립, 실행하고 상품·업무와 영업조직의 분리를 통한 기존 사업의 수익성 중심 운영 강화, 그룹 편입에 따른 공동 업무 대응을 위한 부서별 기능 조정 등이 이뤄졌다.디지털본부에는 디지털전략팀, 디지털추진팀 등 상설 3팀 및 프로젝트별 Agile Spuad를 운영하고 디지털 시너지 강화를 위해 ICT전략팀을 신
앞으로 1만원 이하 소액 계좌도 보이스피싱 등 통신사기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피해금 환급이 가능해진다.금융위원회는 오는 11월 20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이하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 시행에 앞서 시행령에 위임된 사항 등을 정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통신사기피해환급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16일 밝혔다.금융위·과학기술정보통신부·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지난달 ‘보이스피싱 척결 종합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은 대통령령으로
금융위원회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규제체계를 마련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다.금융위는 16일 규제입증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법령 194건 규제를 심의해 38건을 개선했다고 밝혔다.우선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가 개선된다. 투자 위험이 크고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에 대한 규율을 강화하기 위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정의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최대원금손실 가능 금액이 원금의 20%를 초과하는 파생결합증권과 파생상품, 운용자산(펀드)의 가격 결정 방식·손익구조 등을 투자자가
금융당국이 올해 금융분야 인공지능(AI)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금융위는 16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분야 AI 활성화 워킹크룹 킥 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AI 활성화 정책을 기반으로 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금융위는 금융혁신기획단 주관으로 워킹그룹을 만들고 산하에 법·제도 분과, 인프라 분과, 소비자보호 분과, 레그테그·섭테크 분과 등 4개 분과로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보안법과 금융결제원, 금융감독원이 분과 간사를 맡고, 유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3년간(2017~20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음주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약 50건 발생하고, 매일 한 명이 사망한다”고 16일 밝혔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년 음주 교통사고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한 해 360명이 사망하고, 약 3만명이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 보면 30세 이하 운전자가 일으킨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의 30.4%를 차지했다.특히 20세 이하 운전자로 인한 음주 교통사고 비율은 4.6%로 가장 낮았지만, 10
손해보험협회는 여름철 장마는 물론 9~10월까지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호우도 자주 나타난다며 행정안전부와 SNS로 실시간 대응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행안부 자연재난대응과와 지자체, 손보업계는 차량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네이버 밴드(BAND) SNS 서비스를 활용한 민관합동 ‘둔치주차장 차량 대피 알림 비상연락체계’를 지난해 4월부터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해당 서비스 시행으로 지난해 침수위험지역에 주차된 차량 약 2000여대의 침수피해를 방지해 약 200억원의 예방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