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산을 고려해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제조, 판매 과정의 불건전 영업행위도 중점 검사할 계획이다.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회사가 준법감시 및 자체감사 등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2020년 금융투자회사 중점검사사항’을 선정해 사전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먼저 금감원은 증권사의 전사적 리스크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증권사의 자산, 부채 및 레버리지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외부충격요인에 대
지난해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19년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2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1.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상환액이 129조6000억원으로 발행액을 웃돌면서 지난해 말 기준 발행잔액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108조2000억원이다.지난해 중 ELS 발행액은 역대 최대인 9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 지속 및 글로벌 주식시장의 견조한 상승으로 인한 조기상환 증가로
삼성증권의 비대면고객 자산이 11조원을 넘어섰다.삼성증권은 올해 들어서만 비대면 고객 자산이 4조원 추가 유입됐다고 27일 밝혔다.2019년 비대면고객을 통해 유입된 자산이 3조원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4개월 남짓한 기간에 예탁자산이 작년 한해의 1.3배나 증가한 것으로, 동학개미운동으로 상징되는 개인의 머니무브 현상을 실감케 하는 수치다.특히, 올 들어 유입된 비대면고객 중 1억원 이상 자산을 투자한 고액자산가도 1만3명으로 1만명을 넘겼고, 이들의 예탁자산은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대면 고객들의
삼성자산운용이 삼성헤지자산운용을 흡수합병한다.삼성자산운용은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오는 8월 1일을 목표로 삼성헤지자산운용을 흡수합병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흡수합병은 사모시장 경쟁격화로 인한 수탁고 감소에 따라 존속 법인으로서 실익이 없다는 판단 하에 이뤄졌다.삼성헤지자산운용의 총 수탁고 약 5900억원 중 채권형 펀드 3800억원은 삼성자산운용이 직접운용할 계획이며, 주식형 펀드 2100억원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위탁운용한다. 앞서 삼서자산운용은 2017년 1월 헤지펀드 전략에 특화된 전문사모 운용사 삼
서민금융진흥원이 맞춤대출서비스를 통해 2만명이 넘는 서민에 2505억원을 공급했다.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23일 ‘맞춤대출서비스(이하 맞춤대출)’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고객 중심의 서민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서금원은 맞춤대출을 통해 올해 1분기 2만7033명에게 2505억원의 대출을 중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이용자수는 252%, 금액은 165% 증가했다.코로나19로 상담창구 방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홈페이지 개편, 맞춤대출 앱 출시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저축은행들이 유가증권담보대출(스탁론) 취급을 줄이고 있다. 그동안 스탁론은 개인 신용대출에 비해 연체율이 낮아 안정적 수익원으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해 도입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따라 스탁론이 고(高)DSR(70% 초과)로 분류되면서 규제 비율을 맞추기 위해 취급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대신저축은행은 올해부터 대신증권과 연계해 판매 중이던 ‘대신 스탁론’ 판매를 중단했다. 대신 스탁론의 금리는 연 4.5%로 계좌담보평가금액의 최대 300%,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했
대신증권은 5월 소득세 신고기간을 맞아 금융소득종합과세, 해외주식 및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신고를 무료로 대행해주는 서비스는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세무서비스의 일환으로 기획된 ‘세무신고 무료대행서비스’는 4월말 예탁자산이 1억원 이상 또는 1분기 평균 예탁자산이 1억원 이상인 대신증권 고객 중 2019년 발생한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거나 해외주식, 파생상품 양도소득 신고대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서비스를 희망하는 고객은 금융기관이 발행한 금융소득명세서, 양도소득세 등 신고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사회 전반적인 소비가 줄어든 가운데, 집 근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이른바 ‘홈 어라운드(Home-around) 소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카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9일까지 4주간의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 롯데카드를 주 카드로 이용하는 회원 10만명을 표본으로 선정했으며, 집주소와 가맹점과의 거리에 따른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건수를 전년과 비교 분석했다.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전세계 실물경제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내 수출이 급감하는 등 실물경제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리스크 요인 점검을 요청했다.금융감독원은 23일 윤석헌 원장 주재로 임원 및 주요 부서장이 참석하는 ‘위기대응 총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의 충격에 따라 금융시장, 산업 및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실물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부문의 역할 및 대응방
WTI원유 시장 불확실성에 따라 WTI원유 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ETN)과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금융감독원은 23일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연계 ETN과 ETF 상품에 대해 두 번째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최근 WTI원유 선물 가격은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며불 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된 상황이다. 지난 20일 기준 WTI원유 선물가격(5월 인도분)은 -37.63달러로 전일 대비 306% 하락했다. 지난 21일 WTI 6월물 및 7월물 가격은 각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폭락하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이 급락했다. 일부 종목은 국제 유가 폭락에 따라 괴리율이 1000%까지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의 괴리율은 928.61%까지 치솟았다. 괴리율은 시장가격과 지표가치의 차이를 비율로 표시한 투자위험 지표다. 괴리율이 높을수록 본래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으로,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SC제일은행은 360리워드포인트 적립에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 SC제일은행 ‘리워드W 신용카드’와 포인트 적립에 무료 공항라운지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리워드W 체크카드’를 출시했다.리워드W 신용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구분 없이 전월 사용금액에 따라 최대 2.5%의 360리워드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매월 최대 5회까지 넷플릭스‧택시‧스타벅스에서 1만원 이상 쓰면 1000원의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신용카드 360리워드포인트는 △전월 사용금액 50만원 미만이면 해당 금액의 0.5%(적립한도 제한 없음) △전월
3년차를 맞은 자산운용사의 자기 공모펀드 투자 의무화 정책이 1년 더 연장된다. 금융당국의 그림자규제 철폐 방침에 따라 행정지도 연장이 한 차례로 제한되면서, 이번 행정지도가 종료되면 자산운용사의 자기 공모펀드 투자 의무화 정책은 법제화될 가능성이 높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자산운용사의 자기 공모펀드 투자 의무화’와 관련한 행정지도를 예고했다. 금융위는 2017년 이 같은 내용의 행정지도를 첫 시행했으며 지난해 한 차례 연장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연장이다. 자산운용사의 자기 공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10% 넘게 증가했다.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19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중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1경7945조원이다. 이는 전년보다 10.1% 늘어난 수치다.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통화관련 거래다. 통화관련 거래는 1경3928조원으로 전체의 77.6% 차지하고 있다. 통화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늘어난 데는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 및 홍콩사태 등 대외 리스크 요인
삼성자산운용은 22일 서초동 본사에서 심종극 대표와 웰스가이드 배현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MOU(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연금자산관리 서비스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협약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웰스가이드에 국내외 주식과 채권 등 연금전용 상품과 투자콘텐츠를 제공하고, 웰스가이드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연금 리모델링 자문서비스 앱 ‘머플러’에 삼성자산운용 상품을 탑재한다. 양사는 신규 금융사업 발굴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삼성자산운용 심종극 대표는 “통합·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A씨. 100만원을 투자했던 주식이 상한가에 다다르는 것을 보고 보유한 물량을 모두 매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MTS 서버 장애로 인해 A씨는 보유한 주식을 매도하지 못해 손실을 봤다.위 사례와 같이 금융거래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이 경우 금감원 콜센터(1332)에 전화해 상담을 진행해보자. 현재 금감원은 콜센터1332를 통해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 전반에 관한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332로 전화하면 금융거래 시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드사의 레버리지 한도를 기존 6배에서 8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카드업계는 늘어난 규제비율 만큼 가계 대출, 할부금융 사업을 확대할 수 있어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일각에서는 무리한 외형 확대로 카드사의 재무구조 안정성이 저하돼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여신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규제 유연화방안은 카드사의 레버리지 배율 한도를
지난해 보험사들의 해외점포 순이익이 급증했다.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19년 보허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개 보험사(생보 3개, 손보 7개)가 11개국에 진출해 총 34개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점포수는 아시아가 2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9곳, 영국 3곳, 스위스 1곳 순이다.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6990만달러로(한화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9% 늘었다. 보험업에서는 7190만달러의 이익을 냈으며 투자업에서는 200만달러의